작년에 같이 근무햇던 한상용형(나이는 아저씨지만 노총각이라)을 만났다.

수위실에서 근무하시는 아저씨랑 같이 만리동근처 시장의 한식부페에서

소주를 드시고 게셧다.

조금 늦게 자리에 낀후 같이 이야기를 하며 소주를 마셧따.

어른들이 따라주는 술은 정말 부담된다.

소주잔을 가득채워서 준다.

난 원샷스타일인데...

소주잔 가득 채워서 먹으면 금방 취한다.

1병 조금 안되게 술은 먹은것같다.

제육볶음에 밥을 먹엇는데 맛있엇다.

수위아저씨는 가시고 2차로 숙대입구 근처에서

맥주를 마셧다.

왜 굳이 숙대입구까지 가서 마셔야하나 생각했는데

조그만 맥주집에 갔는데 형의 단골집이었다.

50넘은 이쁜 아주머니 혼자서 가게서 일하시는데

50넘은 나이임에도 몸매가 참 이쁘셧다.

붙임성도 조으시고 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엇다.

아주머니는 아들이 3명이라고 햇다.

그래서 나보고 자기아들이랑 나이가 비슷해서

아들같이 느껴진다고 잘해주셧다.

형이 너무 마니 취해서 맥주 먹고 나와서

택시타시는거 보고 난 752번 버스타고 집에 왔다.

밤에 숙취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혼났다.

오랜만에 술을 먹어서인지 술이 정말 안받는다.

숙대입구쪽에서 예전에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하면서 알게된

여동생이랑 만났엇는데...

박은진 생각이 나버렸다.

남영지하철역에서 만나서 같이 소소라면이라는곳에서 라면 먹던 기억이 났다.

맥주집에 가는길에 소소라면집이 아직도 있엇다.

몃년이 지났는데 안망햇구나...

그 거리와 소소라면집을 지나니 잊고싶었던 은진이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지금은 은진이도 나이 마니먹엇겟구나...

85년생인데 이젠 26이겟군.

그땐 마니 귀엽고 새침떼기 같앗는데...

표정과 말투가 참 상큼햇는데...

좀 피부가 까무잡잡햇던거 빼곤 다 맘에들엇었다.

싸이월드사진이 하두 이뻐서 실물이 궁금해서 만나봤는데

실물은 사진보단 좀 안이뻣지만 그래도 너무 맘에 들어서

돈좀 투자해서 사겨보고싶엇지만 ㅠ.ㅠ

2번만나고 끝낫다.

연하가 좋은데 연하한텐 참 인기가 없다.

슬픈 현실이군 ㅠ.ㅠ

난 연상의 여인이 인연인가부다.

연상한텐 인기만은데 왜 연하에겐 인기가업슬까

연하한테는 늘 차이네 ㅠ.ㅠ